가슴이 뛴다

음원으로 올해 첫 1위...

서편제 공연순위까지 합치면 두번째 1위다

순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기분은 좋다.

언제나 음악을 만들기 전에 오래 가는 음악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시작하지만 막상 음원이 발표되고나면 또 다른 작업에 신경을 쓰느라 발표한곡은 적어도 내 관심에서는 흐려지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은미누나의 '가슴이 뛴다'는 1년이 넘게 작업을 해왔던 곡이고 더구나 곡을 쓸때 가사까지 같이 나온 몇 안되는 곡이기에 애착이 크다.

그 가사를 은미누나와 닦고 다듬고 하느라 무려 1년이 걸렸다.

은미누나의 음악이 어제 정오에 발표되었는데 첫날은 전체 음원차트에 '좋은반응' 정도 였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이 내심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와이프가 보여주는 1위소식에 자뭇 놀랐다. 요즘들어 발견하기 힘든 현상이기때문이다.

요즘은 보통 첫날 핫하게 올라가고 내려가는것이 보통인데, '가슴이 뛴다'는 그 반대의 현상 아닌가?

이제 고작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호들갑을 떤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쩌랴 내 새끼인걸.

'가슴이 뛴다'가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