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
DATE : 2012.01.21

언더그라운드 뮤지션과 오버그라운드 뮤지션을 구분짓는건 정말 현실적으로 봤을때 어리석은 일이다.


흔히 언더뮤직은 처절하게 고생하고 그래서 더 진정성이 있고 오버는 그 반대의 경우라고 치부되는경우가 많은데 꼭 그런걸까?


심지어 인디신에 있다가 오버그라운드에서 성공하면 그 사람은 인디신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왜 꼭 그래야 할까?


왜 정치하는 사람들이 우익좌익 그렇게 나누듯이 음악하는 사람들끼리도 그래야할까? 우린 그저 같은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보둠고 가면 안되는 걸까?


음악해 본 사람은 알것이다. 곡하나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그런데 꼭 오버에서 나온음악은 음악같지도 않다느니... 그런얘기를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해서 뭐가 나아질까? 그런 얘기를 하면 본인의 음악이 더 좋게 느껴지는걸까?


나는 기본적으로 언더그라운드 뮤직이 오버그라운드 뮤직을 바꾸는 힘이된다고 믿는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새로운 실험과 표현은 언더적인 마인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것은 바로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때문일것이다.


형식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구속받지않고 표현하고...그럼 상황을 만들어 내는것은 환경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마인드일것이다.


장르로 싸우고 이념으로 싸우고 이쪽저쪽 나눠서 싸우고...


우리까지 그러지좀 말자.